고양시립합창단 대합창과 교향곡의 만남
공연명 | 제60주년 제헌절 경축식 |
공연일 | 2008년 07월 12일(토)~13일(일) |
공연시간 | 12일 오후 8시 13일 오후 5시 |
공연장소 | 예술의전당, 고양아람누리 |
공연문의 | 고양시립합창단 031)967-9156 |
프로그램
고양시가 주최하고 고양시립합창단이 주관하는 고양시립합창단 제13회 정기연주회로서 국립합창단이 출연하며 2008년 6월12일(토) 예술의전당 콘서트홀과 6월13일(일)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공연한다.
마에스트로 함신익, 그리고 대합창과 교향곡의 환상적인 조우!
함신익은 92년 프로 데뷔 이후 세계 각국의 오케스트라의 객원지휘자로서 이 시대를 이끌 지휘자로 인정받으며 그 영역을 넓히고 있다. 최근 마에스트로는 러시아 볼쇼이 홀에서 상트 페테르베르그 심포니, 베이징 음악 홀에서 중국 최고의 오케스트라인 차이나 필하모닉과, 프랑스의 유서 깊은 브장송 필하모닉, 스위스 제네바에서 제네바 콘서바토리 오케스트라, 그리고 멕시코 국립오케스트라와의 연주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주목할 만한 것은 이들과의 연주 이후 즉각적인 재 초청으로 그의 음악적 역량이 증명이 되고 있다. 그의 열정과 칸타빌레의 무대를 통해 각 대륙에서 사랑 받고 있음은 자랑스러운 일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함신익의 지휘로 카라얀이 금세기 최고의 합창곡이라고 극찬한 <벨사자르의 축제>의 서울초연과 더불어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는 베토벤의 <합창> 교향곡을 130명 규모의 국내 정상의 합창단과 대규모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그 화려한 무대를 선보인다.
카라얀이 금세기 최고의 합창곡이라고 극찬한 월튼의 대 서사시 <벨사자르의 축제>
윌리엄 월튼의 <벨사자르의 축제>는 고대 바빌론에서 추방당한 유대인의 분노와 벨사자르 왕의 비극적 종말이 줄거리를 이루는 색채 적이고 호화로운 음악 그림첩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이곡은 헨델풍의 장려함과 멘델스존의”엘리야”에서 몇 가지 발상을 빌려오고 오케스트라의 대행진곡은 엘가의 분위기를 따르고 있다, 특히 이 곡은 대규모 합창단이 필요한 대곡으로 거대한 오케스트라 편성과 합창단으로 다양한 청각적 효과를 사용하여 성공한 작품으로 카라얀이 “금세기 최고의 합창곡”이라고 극찬한 바 있다. 객석의 청중은 거대한 오케스트라 사운드 속에서 현대 음악의 드라마틱한 매력을 즐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
불별의 베토벤, 그리고 불멸의 <합창> 교향곡
베토벤 교향곡 중 가장 유명한 건 5번 ‘운명’이지만, 가장 위대한 건 ‘9번 교향곡’이라고 말한다. 초연은 1824년 5월 7일 베토벤 자신의 지휘로 <서곡>과 <장엄 미사>와 함께 연주되었다. 연주회 당시 많은 청중들은 이 작품에 대해 매우 열광적인 찬사를 보냈으며, 교향곡의 연주가 끝이 난 후 우뢰 와 같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때 당시의 베토벤은 귀가 전혀 들리지 않는 상태였기 때문에 쏟아지는 박수 세례를 전혀 모른 채, 그냥 그 자리에 우두커니 서있기만 할 뿐이었다. 이를 지켜보던 독창자중 한사람이 베토벤의 옷자락을 당겨서 열광하고 있는 청중들을 보게 하였다. 그때서야 청중들의 반응을 보게 된 베토벤은 정중하게 인사하며,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그의<합창 교향곡>은 서양음악사에서 한 정점을 이룰 뿐 아니라 당대의 시대정신을 가장 위대한 형태로 승화시켰다는 점에서도 인류의 영원한 유산으로 남을 만한 작품이다.이 작품의 클라이맥스에 터져 나오는 곡이 바로 9번 교향곡 중 4악장 ‘합창’이다. 그중에서도<환희의 송가>부분의 오케스트라와 130여명의 연합합창이 들려주는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순간은 잊지 못할 감동으로 남을 것이다.